제주도립미술관

An Offering (제물 드림)

2채널 비디오로 구성된 <An Offering>은 작가에게 지속적으로 예술적 영감이 된 제주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제주 해변과 바닷속에서 촬영한 영상은 서사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시각과 청각의 몰입을 주도한다.
연민의 정서와 관련된 관인, 관세음, 영등과 같은 초문화적인 상징적 요소가 등장하며 신화나 여신들의 다양한 유산을 배경으로 삼는다.
이들은 모두 바다와 해류에 깊게 관련되어 있다.

또한 제물을 바치는 자들이 참여한 퍼포먼스를 통해 바다를 기억의 저장소이자 보관의 장소임을 강조한다.
즉, 복잡하고 취약한 생태계는 인간과 인간 이외의 다른 것들을 이어주는 매개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An Offering> is a two-channel video that reflects Kaizen’s long-time artistic inspirations from the environment, history, and cultural heritage of Jeju. The video was filmed off the coast of Jeju island and under the water, leading the audience to be immersed in sight and sound rather than the narratives. Transcultural and symbolic elements such as Guan Yin, Gwanse-eum, and Yongdeung, who represent the emotion of compassion, are set in the background of a rich heritage of myths and goddesses. They are all deeply related to a sea and its currents. The performance of those who offer sacrifices emphasizes that the sea is a repository place of memory. The complex and fragile ecosystems play a role as mediators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제인 진 카이젠 Jane Jin Kaisen

제주 출생의 덴마크 국적을 가진 제인 진 카이젠은 지속 가능한 개념, 인간 이외의 다른 것들에 대한 존중, 인간과 자연 환경 사이의 관계, 방언과 같은 문화적 풍습의 보존, 체화된 지식의 인식, 그리고 연민과 상호연관성에 관한 개념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