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Garden

일반적으로 ‘자연’이라 하면 풀, 나무, 숲, 바다와 같은 이미지를 연상하지만 도시화를 통한 인공적인 배경도 동시대의 자연스러운 풍경이라 할 수 있다.
즉,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우리의 풍경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 소멸, 탄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주체는 주체성과 자기를 반영하고
자연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어 리얼리티를 구축한다. 

작가는 광섬유를 통해 공간을 구성하고 그 안에 빛을 들여 대자연의 숭고를 지각하게 한다.
자연을 빼닮은 ‘유사자연’과 순간의 찰나가 뇌리에 강하게 남는 ‘유사숭고’를 인위적으로 만든다.
이것은 낯선 공간을 낯익은 공간으로 재창조하여 동시대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관람자는 작품 안에서 ‘헤테로토피아적 숭고’를 경험할 수 있다.

Generally speaking, nature gives us images of grass, trees, forests, and the sea, but the artificial landscape from urbanization can be regarded as natural landscapes today. It means our everyday landscape consists of natural and artificial objects in harmony. Through the cycle of transformation, extinction, and birth, the subject reflects subjectivity and self, and builds reality by breaking down the boundaries between nature and culture.
Kang composes the space through optical fibers and makes us witness the sublime of Mother Nature by letting the light inside. He creates pseudo-nature and the moments of “pseudo-sublime,” in which the transient seconds are carved in one’s memory. This is a method of illustrating the familiar landscape by the sense of unfamiliarity. The audience can experience the sublime of heterotopia in the work.

강태환 Kang Taehwan

강태환 작가는 광섬유를 소재로 ‘현실화된 유토피아’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