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중중무진(重重無盡)

<중중무진(重重無盡)>은 화엄사상에서 말하는 “세상의 모든 존재는 촘촘하게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 하나의 보석으로 서로를 끝없이 반사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는다.
특히, 전 지구가 동시에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유기적인 관계에 놓인 우리가 ‘중중무진’의 인과율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도 중산간에 위치한 현대 건축물로, 중앙에 정원이 자리한다. 중정 콜렉티브는 사면의 유리창을 거울로 포장하고 정원을 곶자왈로 새롭게 구성한다.
그물과도 같은 철재 그리드와 인위적으로 이식된 제주 자생식물이 조화를 이룬다. 인공 곶자왈 한 편에 놓인 오두막에는 관리자가 수집한 식물, 씨앗, 도구들이 정돈되어 있다.

Jungjungmujin(重重無盡) means that all beings in the world are not only interwoven, but they endlessly mirror each other as a single precious gem. The COVID-19 world crisis clearly illustrates the principle of causality Jungjungmujin(重重無盡) in which we are organically interwoven. Jeju Museum of Art is a modern building with a courtyard in its center in the middle of Jeju Island. Jungjeong Collective covers the windows surrounding the court yard with mirrors and transforms the garden into Gotjawal. Iron grids in netting shapes and transplanted Jeju native plants lie in harmony. In a hut on one side of the created Gotjawal are the plants, seeds, and tools collected by the artist.

중정 콜렉티브 (김기대, 박유진, 임종길) Jungjeong Collective

중정 콜렉티브는 버려진 것들로 작품을 만드는 김기대, 식물을 위한 가구를 제작하는 박유진, 생태적 관점에서 동·식물의 세밀화를 그리는 임종길이 모인 팀이다.